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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UX] 온라인 서점 전자책(ebook) pdf파일 표기 비교

nahee 2024. 2. 29. 18:05

최근 데이터 분석 관련 독서모임을 시작했다.

두 번째 모임의 책은 공식을 넘어서는 데이터 마인드셋이다.

실물 책을 구매하려 했으나 들고 다니기도 번거롭고 소장하려고 하면 또 공간을 차지하니
결국 ebook을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근데 한가지 이슈가 있었다.
전자책을 구매하는 목적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휴대하기 편리해야 했고
아이패드나 리더기를 사용하여 밑줄을 귿고 메모도 가능해야 했다. 또한 자간 폰트크기 등 보기설정이 용이해야 했다.

하지만 pdf로 제공되어지면 이 모든 걸 할 수 없다.

보통 구매해야하는 전자책은 전부 리디북스에서 구매한다. 

이유는 좀 웃긴데, 나는 오닉스 이북리더기와 리디페이퍼 둘 다 가지고 있지만.
리디페이퍼에서는 오직 리디북스 책만 작동하기 때문에, 전자책을 구매해야 할 일이 있으면 전부 리디에서 구매한다.
(사실 리디 페이퍼를 팔아버리면 그만인데, 파는 것도 귀찮고,, 내 물건을 잘 안 파는 성격이기도 하여,,)

무튼 구독형 독서플랫폼은 밀리의서재를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 없는 책은 리디에서 전부 구매한다.


사설이 좀 길었고 
리디에서 책을 구매하려는데 눈에 띄는 pdf임을 알리는 문구로 인해 실물책으로 사야겠다 다짐했고, 이와 관련하여 다른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ebook의 pdf표기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졌다.


교보문고, 알라딘, yes24, 리디 
총 4군데 플랫폼을 비교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 상품리스트
- 상품상세페이지
-상품 결제페이지

총 세군데 지점에서 pdf파일이 명시되어 있는지 확인했다.

 

 

 

온라인 서점 ebook 'pdf'표기 현황 분석표

 

 

세 지점에서 pdf라고 표기한 곳은 yes24였고
상품리스트에서 표시한곳은 알라딘, yes24
상세페이지에서는 4군데 모두 표기 완료.
주문페이지에서는 yes24 와 ridi에서만 표기해 두었다.

 

개인적으로 전자책의 pdf표기 주목도가 가장 높은 지점은  ridi의 상품 결제페이지였다.

 

 

 

1. 알라딘

 

알라딘 상품 리스트 내 pdf표기

 

알라딘 상품 상세페이지 내 pdf표기
알라딘 결제페이지

 

 

결제 지점 빼고 리스트, 상세페이지에는 표기되어 있지만 주목도가 낮아 놓치기 쉽다.

 

 

 


2. 교보문고

교보문고 상품 리스트 내 pdf표기
알라딘 상품 상세페이지 내 pdf표기
교보문고 결제페이지

 

상세페이지에서만 좌측 하단에서 깨알같이 표기되어 있다.

다른 사이트와 다르게 책 표지가 화면 중앙에 위치해 있다.

Z패턴을 유도한 것일까, F패턴을 유도한 것일까.

둘 다 해당하지 않는 거 같은데,, 의문이다.




 

3. YES24

yes24 상품 리스트 내 pdf표기
yes24 상품 상세페이지 내 pdf표기
yes24 결제페이지 내 pdf표기

 

4군데 중 유일하게 세 지점에서 모두 pdf라고 노출시키고 있다.

하지만 리디에 비해서 그 주목성은 떨어진다.


4. RIDI 리디

ridi 상품 리스트 내 pdf표기
ridi 상품 상세페이지 내 pdf표기
ridi 결제페이지 내 pdf표기

 

가장 칭찬하고 싶은 포인트.

 

결제화면에서 경고메시지를 박스형태로 제공하고 있어 한눈에 들어온다.

나처럼 pdf 전자책은 이용하기 꺼려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배려이다. 
pdf파일이므로 독서노트 기능과 글자 크기 조정 기능이 제한된다는 문구는
그냥 pdf임을 명시하는 것보다, pdf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겪게 될 불편함을 미리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는 게 친절하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