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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이러니까 토스에서 주식하지..(간편투자 앱 사용 후기)

nahee 2021. 12. 7. 19:55




점심 먹고 친구가 kb증권에서 소수점 투자 가능한 앱 나왔다고,
M-able mini 설치하고 5천 원 이상 거래하면 혜택 있다고 알려줬다.

미니 거래 전, M-able도 깔려 있길래 들어가서 가입하고 시작하려는데 최종 OTP 인증 단계에서 뚫지 못하고 실패의 경험을 맛봤다. 가입 포기.

미니는 비교적 기존 M-able보다 쉽게 가입이 가능했지만 소수점 주식이라고 해놓고 그냥 주식도 거래가 가능하게 되어있고 구매 창구가 또 구분되어있어 여기서 또 혼란,....
일반 구매 창구에서는 소수점구매를 버튼 형식으로 상단에 노출시키는데.. 음,.. 그냥 미니면 미니답게 소수점 구매만 가능하게 해 놨으면 좋았을걸
이렇게 다 우겨 넣으거면 M-able, 그리고 M-able mini 왜 따로 각각 만든 거지..??





어찌어찌 9천 원어치 AMD 주식 매수했다. 뭐 지정가 이런 거 설정하는 것도 없다.
뭐지.. 언제 체결되는 거지.
아무튼, 어차피 1만 원도 계좌 개설하면서 공짜로 받은 거라 그냥 구매.

신한금융투자에서도 알파픽이라고 소수점 구매 가능한 신한알파 라는 앱이 나왔는데
얘도 무슨 휴대폰 인증을 두 번이나 연속 진행하게 하고 그래서 굉장한 피로감을 느낌...



포스텔의 법칙에 따르면 사용자에게 중복으로 입력을 요구하거나 하는 행위는 사용자로 하여금 피로도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꼭 필요한 정보 외에는 입력 정보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반드시 요구되어야 하는 정보의 경우엔 사용자가 마지막 여정까지 가지 못하고 실패하였을 경우를 대비해 테슬러의 법칙을 적용하여 좀전에 입력했던 기본 정보들은 자동완성시켜주는 기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혹은 에러가 나도 기본 정보들은 유지하여 입력 단계를 최소화시키는 것도 방법이겠다.

최종적으로 kb증권의 M-able, 신한금융투자의 알파픽 앱 모두 나에게 좋은 경험을 안겨주지 못했고,
마지막 최종단계에서 겪은 실패감은 다시는 이 앱을 사용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게 해주었다.(피크엔드 법칙)

각종 증권사 및 금융사에서 토스, 카카오 흉내내기를 하지만 아직도 갈길이 먼 것 같다.
카카오페이 주식이나 더 모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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