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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리뷰] 디자인 몰라도 PPT 제작 가능해?(디자인 템플릿 천국)

nahee 2021. 12. 23. 18:55

요즘 시대는 "협업의 시대"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5년 출시된 웹 기반 UI 디자인 협업 툴 피그마는 XD, Sketch를 제치고 디자이너에게 사랑받는 툴 1위가 되었다.(웹 기반이라는 것이 생각 이상으로 사용하기 편리하다. 언제 어디서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바로 손쉽게 접근하여 수정이 가능.) 또한 Sketch, XD에 비해 프로그램 구동이 가볍다. 실제 XD는 여러 차례 오류와 파일 날아감 등 몇 번의 고통을 경험한 뒤로 잘 이용하지 않는다.

오늘은 새롭게 알게 된 PPT 제작 협업 툴인 Pitch를 소개한다.

UI 구성은 figma와 매우 흡사하다. 피그마를 사용할 줄 아는 디자이너라면 매우 손쉽게 접근 가능할 것이고, 이를 모르는 일반 사용자들도 UI가 매우 직관적이기 때문에 배움의 허들이 높진 않다고 생각한다.

본격적으로 소개하기에 앞서 ptich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장점
1.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2. 퀄리티 높은 디자인 템플릿 활용이 가능하다.
3.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다.(실시간 공동 제작 가능. ex 조별 과제, 팀 내 제안서 작성 등.)
4. 온라인 기반으로 공유하고 실시간 라이브 세션 운영이 가능하다.
5. 코멘트를 달고 피드백하기 쉽다.(따로 파일을 주고받지 않아도 된다는 점.)
6. 월 구독료가 저렴한 편이다.

단점 
1. 무료 버전에서는 브랜드 로고가 노출된다.
2. 기본으로 한글 폰트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할 폰트를 직접 업로드해줘야 한다.
(산돌구름, 윤고딕 등 폰트 구독하여 사용할 경우 적용 안 됨.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겐 사용이 자유로운 무료 폰트 제공 사이트 눈누가 있으니!!!)
3. 폰트 업로드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 첫 시작화면은 템플릿 탐색, 새 프레젠테이션 만들기, ppt 가져오기 중에 선택 가능하다. 

 

 

  • 템플릿 탐색하기를 누르면 카테고리별로 템플릿을 확인할 수 있다.
  • 상당히 고퀄이다.
  • 무료 제공하는 템플릿들 보면 디자인이 엉성한 것들이 있을 수 있는데, 아래에서 추가적으로 설명하겠지만 마소 프레젠테이션 템플릿과는 대조되는 퀄리티였다. 

 

 

  • 한 가지 단점은 해외 서비스이다 보니 한글전용 서체가 없었다. 
    그래도 오픈산스가 있으니 바로 적용.

 

  • 템플릿을 적용한다고 해서 전체 슬라이드가 불러와지는 것은 아니다.
    선택적으로 필요한 슬라이드를 골라 배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 상단 우측에 번개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빠른 메뉴 검색 기능이 뜬다.

 

  • 각종 차트를 삽입하거나 데이터를 불러오기가 가능하다.
    그래프 디자인 또한 촌스럽거나 템플릿 무드를 해치는 디자인이 아니라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 영상 임베드는 3가지 플랫폼을 지원한다. (youtube, vimeo, loom)

 

 

  • 피그마에서는 unsplash나 icons8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해당 플랫폼에는 서비스가 내장되어있어서 별도 설치가 필요 없이 바로 접근이 가능하다.

 

 

  • 코멘트를 추가하거나 리액션 스티커를 달 수 있다.

 

 

  • 피그마와 마찬가지로 버전 히스토리를 확인하기 위해선 유료 요금제를 사용해야 한다.

 

 

  • 슬라이드 상태 표시 변경이 가능하다. 작업 중인지, 작업해야 하는지 완료되었는지 상태를 나타낼 수 있고 협업하기 무척 유용한 기능이다.
  • 개인이 이용할 때도 보통 슬라이드 작업 이후에 메모지를 붙여서 표시해두곤 했는데 불필요하게 메모지를 붙이지 않아도 슬라이드 별 작업 진행도를 구분할 수 있어 좋은 기능인 것 같다.

 

 

해당 슬라이드를 실시간으로 송출하여 온라인 회의도 가능하다.

 

 

  • 우측 상단 add members를 통해 워크스페이스에 다른 멤버를 초대할 수 있다.
  • 단 유의할 점은 워크스페이스를 초대한다고 해서 모든 프레젠테이션이 공유되는 것은 아니다. 

 

 

 

  • 특정 프레젠테이션에 멤버를 초대하기 위해서는 프레젠테이션 내의 셰어 기능을 이용한다.

 

 

 

  • 현재 프레젠테이션을 공유하고 해당 워크스페이스에도 초대하고 싶다면 하단 토글 버튼을 활성화해주면 된다.

 

 

  • 요금제는 두 가지 유료 타입이 있고 개인, 기업에 따라 요금 및 혜택이 다르다.
  • 한 달 이용료가 8달러이면 마소 프레젠테이션 구독 서비스가 한화로 11900원이니 비슷한 금액대인 것 같다.

 

 

 

  • 사용해보면 알겠지만 피그마와 굉장히 유사하다. 
  • 초대된 사람에게 권한을 부여하거나 제외시킬 수 있고 사용자별 마우스 포인터가 보이고 이름이 노출된다.
  • 팀별이든 조별이든 동시에 빠른 협업으로 작업을 진행해야 할 때 유용한 기능이다.

 

 

 


 

 

 

pitch를 사용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은 웹 기반 사용이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검색해봤다. 뉴스 기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도 프로그램을 설치형태가 아닌 구독 형태로 전환한다는 기사를 본 게 기억이 났다.

 

  • 마이크로소프트 새로운 오피스는 웹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 유료회원은 클라우드 저장소 제공 외에는 특별한 메리트는 없어 보인다.

 

 

파워포인트에서도 디자이너 템플릿을 제공하지만 pitch와 비교하여 디자인이 정형화되어있고 어딘지 모를 올드함이 묻어난다. (pitch 완승)

 

 

 

  • 한글 서체가 기본으로 내장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소장하고 있는 폰트들을 업로드 가능하다.
    (단, 폰트 매니저를 사용하면 적용이 불가능하다.)
    요즘 워낙 무료 폰트들 디자인이 좋기 때문에 그렇게 큰 불편함으로 다가오진 않는다.

 

 

  • 대시보드 메인도 피그마와 유사하게 최근 수정한 프레젠테이션들이 노출된다.

 

 


웹 서비스 리뷰를 마치며 드는 생각.

  • 가볍게 테스트해본 거라 깊은 리뷰는 담지 못했다. 
  • 세상엔 새롭고 유용한 서비스들이 넘쳐난다. 
  • 누구보다 더 빨리 발견하고 습득하느냐가 중요한 시대이다.
  • 공부하지 않으면 뒤처진다. 
  • 꾸준한 공부가 답이다.

 

 

PPT 무료 템플릿 활용하기(https://pitch.com/)